프로축구
서울, 풀·플러스 스타디움 ‘2관왕’…울산은 7회 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
FC서울이 관중 수와 관련된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휩쓸었다. 울산 현대는 무려 7회 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K리그1, K리그2 1~13라운드 간 관중 유치 성과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해 수상 구단을 선정해 발표했다.서울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돌아가는 풀 스타디움상, 그리고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이 받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휩쓸었다.서울은 6차례 홈경기에서 가장 많은 평균 2만 7531명의 유료 관중을 유치했다. 또 지난 시즌 평균 관중 8786명보다 무려 1만8745명이 증가해 2관왕에 올랐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울산이 받았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 내 ‘UH·MALL’을 선보여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제공 ▲K리그 최초 ‘마스코트 브랜드 스토어’ 오픈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시즌 1차부터 7회 연속 이 상을 받았다.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이 88.8점으로 울산의 뒤를 이었다. 대전은 ▲MD샵 리뉴얼, 종합안내소 ‘HANA LOUNGE’ 신설 등 팬 친화 경기장 시설 개선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서울도 ▲‘HERO’ 임영웅의 시축을 통해 건전한 K리그 관람문화 주도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3위에 올랐다.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이 정해졌다.
1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 잔디관리 컨설팅 파트너인 삼성물산 평가(60%) 경기감독관 평가 (20%) 선수단 평가(20%)를 합산해 대구FC 홈구장 DGB 대구은행파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DGB대구은행파크는 대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의 세심한 잔디관리를 통해 리그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문수경기장(울산) 수원월드컵경기장(수원 삼성)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시즌 평균관중보다 1468명 오른 3595명을 유치해 풀 스타디움,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받았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김천 상무, 그린 스타디움상은 천안시티FC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선정됐다.김명석 기자
2023.06.02 14:21